병상확보 행정명령 또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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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확보 행정명령 또 발동됐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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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0병상 이상, 지방 200~299병상 대상 1%~5%
만 18세 이상 3차 예방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천명대를 넘어서면서 12월 10일자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이 추가로 시행됐다.

전국 500병상 이상 700병상 이하 규모의 2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1%를 중증병상, 0.5%를 준중증병상으로 확보하고 비수도권 200병상 이상에서 299병상 이하 137개 의료기관은 중등증 환자용으로 허가병상의 5%를 확보키로 했다.

또 만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차 예방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2월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을 진행 중인 이기일 제1통제관
브리핑을 진행 중인 이기일 제1통제관

이기일 제1통제관은 “정부는 확진자 증가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서 의료체계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입원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여러 차례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의료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감염과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가동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 12월 10일자로 전국의 500병상 이상 700병상 이하 규모의 2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증과 준중증 병상을 허가 병상의 1%와 0.5%를 각각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수도권 200병상 이상에서 299병상 이하의 137개 의료기관은 중등증 환자용 병상을 허가 병상 수의 5%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중증병상은 158개, 준중증 병상은 83개, 감염병 전담병원은 1,658개를 추가적으로 확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증병상은 158개가 증가해 1,413개, 준중증병상은 83개가 증가해 746개가 되며 감염병 전담병상은 1,658개가 증가해 1만3,852개가 된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행정명령은 오늘(12월 10일) 발동하도록 하겠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하게 병상 확충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수도병원과 고양병원에 54개 병상을 추가로 운영하며 국군 포천병원도 12월 말까지 80개 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군 병상은 현재 158개에서 134개 늘어난 292개 병상으로 운영된다.

군 의료인력 지원도 확대된다. 진료 현장에 파견 중인 군의관 77명에 더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전공의로 근무하던 군의관 40명을 추가로 상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예방접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지금까지 3차 접종 기간은 2차 접종 이후 4개월에서 5개월 간격으로 받도록 권고해 왔으나 이를 3개월로 통합 단축해 적용키로 결정했다”며 “3개월이 도래한 18세 이상 모든 국민께서는 12월 13일(월)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12월 15일(수)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10일 기준 3차 접종은 대상자 1,700만명 중 약 529만명이 시행해 31.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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