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투석환자 진료에 의료계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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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투석환자 진료에 의료계 힘모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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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에 서울의대·한림의대 교수들 동참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 이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투석 환자 확진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와 한림의대 신장내과 교수진들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투석환자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에 나섰다.

지난 11월 28일 기준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는 총 252개 기관 508명에 이른다. 이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104명의 환자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해된 11월에 집중 발생했다.

서울의대와 한림의대 교수들이 지원에 나선 평택 박애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투석 환자 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입원 환자 수가 60병상을 넘기고 매일 전원되는 환자들의 진료에 큰 위기를 맞는 등 한계에 도달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울의대와 한림의대 신장내과 교수들은 진료 지원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평택 박애병원의 진료 공백의 위기는 일단 막을 수 있게 된 것.

이번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는 “여러 교수들이 합심해 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로 투병하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 TFT 이영기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학교수진의 인력 지원에 이어 신장내과 전문의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현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은 “학회 전체 회원과 대학병원에 진료 인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인공투석실을 담당할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면서 “투석환자 진료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신장내과 전문의 및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투석환자 진료 지원과 관련된 문의 사항은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6) 또는 평택 박애병원 유성봉 진료단장(010-9282-2994)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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