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고위험군 선별방법 민간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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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고위험군 선별방법 민간에 기술이전
  • 병원신문
  • 승인 2021.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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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약 13만명 한국인 유전체 기반 분석방법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당뇨병 발병위험이 큰 유전적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유전체 분석방법을 ㈜아이크로진에 기술이전 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는 약 13만명의 한국인 유전체분석 연구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당뇨병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2020년에 자체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

이 기술은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과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물로 ㈜아이크로진과 선급기술료 2,000만원과 경상실 시료 매출액 3% 등의 조건으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민간에 이전한 기술은 수백 개의 유전자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5배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 당뇨병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혈당, 당화혈색소 등 임상 마커는 혈당이 증가하기 전인 40대 이전에 고위험군 선별과 예방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는 향후에도 한국인 질환 예측 마커 발굴, 한국인 질병 유전체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의 상용화, 유전체정보 공개 등 지속적으로 국내 유전체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이크로진 신영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유전자 예측 서비스에서는 제시하지 못했던 높은 예측 정확도 및 재현율이 확보된 차별화된 당뇨병 예측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에 중요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앞으로도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정밀 의료 연구 확대와 더불어 개발된 기술의 민간활용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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