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업성 "조류독감 감염 한건도 없다"
상태바
北농업성 "조류독감 감염 한건도 없다"
  • 윤종원
  • 승인 2004.11.03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부위원장인 김혁진 농업성 부상은 2일 북한에서 한 건의 조류독감 감염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조류독감 방역사업이 농업성, 보건성, 평양가금연합총국 등 내각 성 및 중앙기관(노동당 직속기관), 각 도와 시ㆍ군의 긴밀한 연계하에 전 국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그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부상에 따르면 북한의 모든 가금목장은 현재 비상방역체제에 들어가 외래자 출입금지, 사료운반차량 등 수송수단에 대한 단속통제와 소독, 질병검진에 대한 통보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각 도와 시ㆍ군 수의비상방역위원회는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과 수의치료, 야생조류의 이동과 서식장소에 대한 감시 및 통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부문에서는 가금목장과 축산부문 종사자에 대한 정상적인 검진 및 검병을, 시장 및 상업부문에서는 살아있는 가금과 고기 및 알에 대한 수의검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국경과 항만, 공항에서도 외부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수의검역 및 위생검역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조류독감 발병 국가와 지역이 원산지인 가금과 가공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신문과 방송, 출판물 등을 통해 조류독감의 위험성과 폐해를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조류독감 예방사업에 전 주민이 공민적 의무를 갖고 참가하도록 홍보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국제수역사무국 등 국제기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