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기술지주회사,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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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기술지주회사,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 성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2.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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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관,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원사업 일환
구음장애 환자 삶의 질 높이기 위한 주제로 진행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이 최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문화홀에서 ‘제1회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와 파인링크, 에이블에이아이 등 스타트업 기업의 의료전문가, 학생, 연구자, 사업가 수십 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 28개 참가팀 중 본선에 진출한 13개의 팀이 발표를 하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와 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까지 완성하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열렸다.

이에 △구음장애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음성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기타 스마트 병원 구현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대상은 ‘구음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감정인식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안한 (주)에이블에이아이의 식스센스팀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 영상·음성·텍스트 등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모달 감정 인식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 및 청각장애 환자의 질병 및 고통의 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최우수상은 ‘음성 기반의 구음장애 분류 및 개인 맞춤형 음성진단’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림대 융합소프트대학의 Equity(AI.너가 만들어줘 공정한 세상)팀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안면 근육 움직임을 활용한 안면인식’을 제안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의 FACIAL RENOVATION팀이 수상했다.

김동욱 한림대기술지주회사 대표는 “AI 기술이 보편화 돼 일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사회가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아이디어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과기정통부 및 NIA와 20억원 규모의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향후 한림대기술지주회사는 구음장애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언어·청각센터 등에서 AI 기반 구음장애 진단 및 일반인과의 소통 개선을 위한 챗봇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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