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모자의료 진료체계강화 국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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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모자의료 진료체계강화 국회 심포지엄 개최
  • 병원신문
  • 승인 2021.12.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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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도와 관심 높이기 위한 목적

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은 11월 3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자의료 진료체계 약화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연속 심포지엄’ 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TF(단장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요구되는 모자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모자의료 체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저출산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모자의료 전문인력 운영 및 제도적 지원 방안(인제대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 △모자의료센터 연계를 위한 안전한 이송체계 구축 방안(전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 등이 진행됐다.

신손문 교수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인력은 부족하다”며 “의료소송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책 마련, 분만 수가 신설·보완, 산과 및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제도 시행·개선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진규 교수는 “미국과 일본의 모자응급의료 이송 시스템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도 119통합형 모델과 SMICU(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서울시중증환자이송서비스) 모델을 통한 ‘중앙형 모자응급의료 이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발표 이후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좌장으로 모자의료 진료체계 위기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운영 및 이송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전문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박문성 대한신생아학회장은 신생아전문의 부족현황에 대한 지표관리를, 최병민 대한주산의학회장은 산과 전담전문의 제도 시행 및 지역 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검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노정래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은 전문인력의 당직근무와 일상생활 양립의 문제개선의 필요성을,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모자보건의료 정책을 통합·추진할 수 있는 중앙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욱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복지부에서는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인력뿐 아니라 정책 지원, 수가 인상, 의료사고 보장 등 각 진료과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추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를 통해 권역·지역·일차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고 모자의료 이송체계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연속 심포지엄은 신종감염병 대응현실 점검,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지원, 모자의료 체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공공보건의료 분야별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정책대안 모색을 목표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공공보건의료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각 분야별 체계 혁신 및 강화 방안 도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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