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메디테리움, 근대의학 알리기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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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메디테리움, 근대의학 알리기 MOU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1.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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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 세브란스 역사기록화 12점도 전시

연세대의료원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이 국내 근대의학 알리기에 앞장선다.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대표이사 장주연)은 11월 29일 경기도 파주시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국내 근대의학 알리기’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연세의료원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사진 오른쪽)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 장주연 대표이사가 MOU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사진 오른쪽)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 장주연 대표이사가 MOU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은 국내 대표적 의학출판사인 군자출판사가 2015년 파주 출판단지에 사옥을 건립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의학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복합 의학 문화공간이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근대의학 홍보에 관한 상호 협력 △국내 근대의학에 대한 학술적 교류와 정보, 자료의 공유 △두 기관의 의학 역사 전문인력의 교류 △근대의학 역사 유물 및 전시품 특별전 개최 △근대의학 역사 탐구 및 체험 행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연세대의료원을 대표해 서명한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은 “13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세대의료원과 40년 넘게 의학 분야 서적을 출판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 출판사 군자출판사에서 만든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이 협력해 학술 교류 및 특별전 개최 등 상호 간에 더욱 발전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주연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인적교류를 통해 국내 근대의학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의학을 꿈꾸며 성장하는 미래의 어린 인재들에게 아름다운 도전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여인석 연세의대 의사학과 교수, 정용서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학예사, 최종환 파주시장,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유희 파주 진로체험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메디테리움 1층에 전시된 세브란스 근대화 역사를 담은 김건배 화백의 역사기록화 12점을 함께 둘러 봤다.

전시된 작품은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의 개원 단초가 된 1884년 12월 갑신정변으로 큰 부상을 입은 민영익 대감을 치료하는 미국 공사관 소속 알렌 박사의 모습 △1900년 조선에 근대식 병원 설립 필요성을 역설한 에비슨 제중원 원장이 건축기금 후원을 약속하는 미국 자선사업가 세브란스 씨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만남 △1919년 3.1운동 선언문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서 인쇄하던 중 일제 경찰이 학내로 들어오자 이를 해부학실습실에 숨기는 학생 △1960년 4.19 민주화 시위에 나선 연세의대생의 모습 등 총 12점이다.

연세의료원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왼쪽)이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세브란스 근대화 역사기록화를 관람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왼쪽)이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세브란스 근대화 역사기록화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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