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I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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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AI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1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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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업체 ‘심플렉스’와 신약후보물질 도출 제휴

2019년 스탠다임과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디어젠, 닥터노아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는 SK케미칼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SK케미칼 (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AI 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심플렉스(대표이사 조성진)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고 11월 29일 밝혔다.

심플렉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AI가 탐색한 신약후보물질을 빠르게 평가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는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를 추구하고 있는데, 신약 탐색의 결과뿐만 아니라 도출 과정까지 저장, 설명하기 때문에 이를 추적, 수정, 보완해 빠르게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적응증 및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CEEK-CURE를 사용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을 담당하며, SK케미칼은 이에 대한 검증과 임상 등의 상용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에 독점적으로 귀속된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다수의 신약 개발을 성공시킨 바 있는 SK케미칼과의 협업은 오랜 기간동안 심플렉스가 개발해 온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라며 “신약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용화와 이어질 수 있도록 AI 플랫폼 단계에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수년 간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심플렉스의 경우 AI플랫폼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까지 상세히 확인이 가능하며, 신약 개발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AI를 기반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지속적으로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기반 업체 외에도 J2H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해외 바이오펀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R&D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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