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이영호 교수, 제대혈 의료발전 ‘근정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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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영호 교수, 제대혈 의료발전 ‘근정포장’ 수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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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제대혈 및 제대혈은행 기반 조성에 헌신한 공로 인정

이영호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1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 보건산업성과교류회’에서 제대혈 관련 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국내 보건의료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보건의료기술 발전, 보건산업 육성 및 진흥에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자·개발자에게 포상하는 상이다.

이영호 교수는 1990년 초반부터 국내 제대혈 관련 연구 및 제대혈은행 발전에 노력했고, 1998년 국내 최초로 제대혈 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제대혈 관련 법안과 다수의 제대혈은행 정부 용역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제대혈이식 분야를 선도했다.

2010년부터는 제대혈을 통한 세포치료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해 뇌성마비 환자의 제대혈 세포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소아혈액종양 환자들의 학업 지속과 사회 심리적 지지에 중요한 병원학교 운영의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 내 병원학교가 전국에 설립되는 제도적 초석을 마련하는 공을 세웠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제대혈 이식에 대한 지식을 접한 후 국내에도 제대혈 관련 연구와 치료 분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지난 30년간 제대혈 관련 정책과 법안, 표준업무지침 등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제대혈은행 관련 기반 조성에 힘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1984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1년 미국 UCLA 소아혈액종양학 및 조혈모세포이식센터, 1992년 베일러 의과대학 텍사스 의료원에서 연수했으며 한양대병원 병원학교 교장,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암센터 소장, 세포치료센터 소장, 대한혈액학회 제대혈이식연구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제대혈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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