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시력 저하 부작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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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시력 저하 부작용 호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1.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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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신고 건수 623건…아스트라제네카 385건으로 가장 많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사진)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 10월 31일 0시를 기준으로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시력 저하 관련 신고사례가 623건에 달한다고 11월 17일 밝혔다.

특히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85건, 화이자 173건, 모더나 38건, 얀센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 현황은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이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자료를 공개한 강 의원은 “시력 저하는 백신 이상반응 중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사례에 속한다”며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시력저하 사이 인과관계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21일, 5살 딸을 가진 가정주부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호소하는 청원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청원인은 “아이가 타고 내리는 유치원 버스를 구분도 못하고 더 이상 운전도 할 수가 없다”며 “지금껏 시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은 딸아이가 불러도 울먹이는지 웃고 있는지 표정을 알 수가 없는 바보 엄마가 됐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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