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보건산업 고용 9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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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보건산업 고용 98만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1.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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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신규 일자리 9,201개 창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증가…전체 제조업 대비 2.2배 높아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만1천명으로 2020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1만2천명으로 총 종사자의 82.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약 7만7천명(7.9%), 의료기기 5만6천명(5.7%), 화장품 3만6천명(3.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하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보건산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대비 약 2배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이 5.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의료서비스(+4.4%), 제약(+4.2%), 화장품(-2.8%) 순이었다.

2021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2021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2021년 3/4분기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1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4%) 및 종사자 수 비중(82.8%) 모두 가장 높다.

산업분류 중 ‘한방 병원’ 분야 종사자 수가 2018년 4/4분기(+10.5%) 이후 올 3/4분기(+17.1%)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방 병원’ 사업장 수도 전년 대비 8.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종사자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1년 3/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중 총 종사자 증감의 61.4%(3,102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4.2%(+0.6%p) 증가율로 일자리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전체 제약산업의 61.7% 차지) 제약산업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산업분류별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072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5%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완제의약품 제조업’(5만3,098명, +3.6%),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만9,387명, +2.0%), ‘한의약품 제조업’(1,785명, +0.8%)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관련 업종인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8.3%)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8.0%),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5.5%)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3/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 수는 2020년 3/4분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2만9천명(74.3%), 남성이 25만2천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성 종사자의 비중을 산업 분야별로 보면 의료서비스(81.3%), 화장품(56.8%), 의료기기(40.0%), 제약(34.0%) 순이다.

2017년 3/4분기 대비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반대로 화장품 및 의료서비스 산업에서는 남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가 27만8천명(2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7천명(27.2%), 40대 22만6천명(23.0%), ‘50대 이상’ 20만1천명(21.5%)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체 종사자 수 증감의 15.3%에 해당하는 6,03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서는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의료기기산업에서 6.5%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50대 이상 종사자 수의 비중은 21.5%로 타 연령층에 비해 비중은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50대 7.9%, 60세 이상 12.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9천명(39.6%), ‘30인 미만’ 35만1천명(35.8%), ‘300인 이상’ 24만1천명(24.6%)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무려 75.4%에 달했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1천명(90.6%), 의료기기 2만2천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 (0.9%) 순이며, 일반의원(전체 보건산업의 38.1%)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장인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산업 15.0%, 의료서비스산업 6.4%, 제약산업 5.3% 순이었다. 화장품산업에서는 8.2% 감소했다.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9,201개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7,566개로 88.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제약 727개, 의료기기 564개 및 화장품 344개 순으로 창출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3,649개(39.7%), ‘간호사’ 분야 1,657개(18.0%),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570개(6.2%), ‘경영지원 사무원’ 537개(5.8%),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531개(5.8%) 순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보건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역시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가율이 전체 제조업 대비 2배 이상 높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2021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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