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및 음주가 골절 유합에 대한 영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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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음주가 골절 유합에 대한 영향’ 제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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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이재협 교수, 연구 논문 국제 학술지 ‘EClinicalMedicine’ 게재
이재협 교수
이재협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 정형외과 이재협 교수(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가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박사과정 서빈, 서울대학교 도서관 박은선, 시드니대학교 정형외과 박사과정 David B Anderson 및 Lingxiao Chen과 공동 연구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학술지인 Lancet에서 발간하는 의료분야 학술지인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현재 임상에서는 골절 치료 효과를 위해 흡연과 음주를 중단하라는 권유를 하지만 과학적 증거의 불충분으로 흡연과 음주의 영향에 대해, 그리고 얼마 동안 중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The influence of smoking and alcohol on bone healing: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non-pathological fractures)는 흡연 및 음주가 비병적 골절 치료 후 골절 유합 및 수술 부위 감염에 대한 영향과 함께 수술 전 금연 시간, 니코틴 대체 치료법 및 전자담배가 외과수술 후 상처 유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내용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122편(총 417,767명 환자)에 대한 엄격한 평가 및 데이터 분석결과 골절 환자 중 흡연자의 치료 후 골절 불유합 발생률은 비흡연자의 2.5배였으며, 심부 수술 부위 감염률도 비흡연자의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과수술 환자 중 수술 전 최소 4주 금연을 실행한 환자는 흡연을 중단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상처 감염률이 0.63배 감소되었는데, 이는 비흡연자와 비교해도 뚜렷한 차이가 없는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음주가 골절 유합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된 연구가 부족하고 증거가 불충분해 이번 연구에서도 확실한 결론에 도달할 수 없었다.

이재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엄격한 연구과정 및 최대 규모의 메타분석을 통해 흡연이 골절 유합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명확히 밝히고, 외과수술 전 최소 4주의 금연 관리방안에 대해 명확한 증거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논문 링크 :https://authors.elsevier.com/sd/article/S258953702100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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