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중환자병상 가동률 75% 넘어…병상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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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중환자병상 가동률 75% 넘어…병상부족 우려
  • 병원신문
  • 승인 2021.11.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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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6.1%…인천은 단 1개 남아
사진/연합
사진/연합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환자 병상이 75% 이상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345개 가운데 260개는 이미 사용 중이고 85개가 남아있다. 병상 가동률은 75.4%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흘째 900명이 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증환자 수도 늘어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다.

직전일인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4.8%(345개 중 258개 사용)였는데, 하루 만에 0.6%포인트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기준의 한 예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을 제시한 바 있는데, 서울의 경우 이 기준치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집중돼 발생하는 만큼, 경기와 인천의 중환자 병상도 10개 중 7개 이상은 이미 사용 중인 상황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경기 70.3%(263개 중 185개 사용), 인천 72.2%(79개 중 57개 사용)다.

경기에는 중환자 병상이 78개, 인천에는 22개 남아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58.8%(1천125개 중 661개 사용)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혹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63.1%이고, 수도권만 보면 76.1%다.

특히 인천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 23개 중 단 1개만 남아 가동률이 95.7%를 기록했고, 경기의 경우 82.6%에 이른다.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81개 중 5천903개(가동률 58.6%)는 이용 중이고 4천178개가 남아있다.

수도권만 보면 총 4천655개 병상 중 1천149개를 쓸 수 있다. 가동률은 75.3%다.

수도권 중 경기의 경우 가동률이 80.7%로, 80%대를 기록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전국 50.7%이고 수도권만 보면 61.2%다.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4천13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천96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천805명, 인천 162명, 충남 57명, 강원 49명, 대구 31명, 부산 30명, 경남 10명, 대전·충북 각 8명, 경북·전북 각 6명, 제주 5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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