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국책연구기관과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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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국책연구기관과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모색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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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및 세미나 개최
인구‧사회‧경제‧노동 분야로의 연구영역 확장 마중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과 11월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기획 및 성과 공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분석 인프라 지원 △사회경제적 수준 측정을 위한 지표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협약체결에 앞서 보사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현재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문제점과 모순의 근본적 원인을 짚고 미래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연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또한 건보공단과 보사연은 공동연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건보공단 김재용 데이터관리부장은 국민건강보험 DB 현황을 소개하고 공공부문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했고, 보사연 강신욱 선임연구위원은 사회보장 정책에서의 건강보험 행정자료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다양한 학술 연구를 통해 국가 정책방향 설계 등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향후 타 분야 연구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건보공단은 주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원장 홍장표), 한국노동연구원(원장 황덕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과 간담회를 개최해 사회·경제·노동 분야의 정책 효과 평가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공공분야에서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와 간담회로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전국민 의료이용 영역의 연구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경제‧노동 분야로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보사연 등 국책연구기관에 전용 분석좌석 배치 등 정책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수 원장도 “건보공단이 보사연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에 빅데이터를 원활하게 제공함으로써 국가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건보공단의 이러한 방침이 커다란 외부경제효과를 불러일으켜 건보공단의 사회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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