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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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협력
  • 병원신문
  • 승인 2021.11.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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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과 의료인력·기술·협진 MOU
협의기구 설립 합의…세르게이 부총리 “의료 발전 및 환자치료 큰 기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야쿠티아)과 의료협력에 나선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1월 5일 메스트니코프 세르게이 부총리가 이끄는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정부 대표단이 병원을 방문, ‘의료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초청으로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가차 방한한 사하공화국 대표단은 의료인 양성 시스템, 최신 의료기술 공유, 환자 교류 등 의료 서비스 벤치마킹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메스트니코프 세르게이 부총리를 단장으로 김 보리소프 상임대표(부총리), 에두아르드 클리모프 국가수반 고문, 베라 시도로바 외교부 대표, 스타니슬라브 지르코프 국립의료원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화순전남대병원과 사하공화국은 양국의 의료 발전과 환자의 효과적 치료 및 보호를 위해 필요한 별도의 기구를 설립해 의료인과 환자 교류, 협진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의학정보, 의료기술, 경영정보 교류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인의 전문교육, 간호사·의료기사·행정인력 등에 대한 직무교육과 교류를 통한 의료인력의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러시아 연방의 가장 큰 지방정부인 사하공화국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이 사하공화국과 화순전남대병원 모두의 의료서비스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신 병원장은 이어 “협약이 실질적으로 빛이 날 수 있도록 전문협의기구를 설립해 유기적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메스트니코프 세르게이 부총리는 “사하공화국은 한국과 1990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과 새로운 인연을 맺은 만큼 의료·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스타니슬라브 지르코프 국립의료원장은 “사하공화국 국립의료원은 공화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가 의료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이 공화국 국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하공화국은 시베리아 북동쪽 러시아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사하공화국은 대한민국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이며 러시아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5%, 금 생산량 15%, 산림자원의 50%를 차지하는 러시아 미래 잠재력의 숨은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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