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만성 불안정성 환자에 관절경 평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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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만성 불안정성 환자에 관절경 평가 중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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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팀, 스포츠외상학회지 ‘KSSTA’에 연구결과 발표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팀이 발목 만성 불안정성 환자에서 족근동 통증(거골하 관절)이 있는 경우, 거종골간인대 손상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아울러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관절경 평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발목 만성 불안정성과 족근동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환자 109명의 118개 발목을 대상으로 거골하 관절을 관절경으로 평가해 거종골간인대의 상태를 확인했다.

거종골간인대를 관절경으로 확인한 결과, 118개 발목 중 90.7%에서 손상이 나타났다.

거종골간인대의 손상과 거골하 관절의 불안정성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거종골간인대는 손상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하고 불안정성이 발목 관절과 거골하 관절 중 어느 관절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3개의 군으로 구분해 파열 정도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발목 관절 불안정만 있는 경우보다 거골하 관절 불안정증이 함께 있는 경우에서 거종 골간인대의 파열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홍근 교수는 “거종골간인대의 손상은 만성 발목 불안정성과 족근동 통증이 있는 환자의 거골하관절 불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거종골간인대 파열에 대한 거골하 관절경 평가는 족근동 통증이 있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스포츠외상학회지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2021년 11월호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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