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서울성모병원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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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서울성모병원에 1억원 기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0.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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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 정성에 감동…소외계층 치료비 후원
국민배우 안성기 씨(왼쪽)가 10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민배우 안성기 씨(왼쪽)가 10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민배우로 불리는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1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10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성모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안성기 씨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안성기 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두 자녀 모두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인 강남성모병원에서 출산한 바 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서 독서를 낭독하는 등 가톨릭 신자로서 성심을 다해왔다.

안성기 씨는 “코로나19 상황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동을 받았고, 주님의 축복으로 많은 이들이 치유의 기쁨과 일상의 평안을 누리길 바란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희망을 드리는 것이 제가 받아온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윤승규 병원장은 “숭고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금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치료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다양한 활동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진료비 및 간병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배우 안성기 씨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 한 이래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60년 이상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어울리게 연예계 활동 이외에도 각종 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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