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장애인 응급의료용 그림 문진표로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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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장애인 응급의료용 그림 문진표로 감사패 받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10.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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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그림 문진표 제작·확산사업 전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응급상황시 언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및 외국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이하 그림 문진표)가 실제 구급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10월 19일 충청남도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6월 대웅제약이 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3자간 MOU를 맺은 ‘언어 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AVL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

대웅제약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최장일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에 대한 간략한 진행상황 공유와 함께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를 위한 의사소통에 이바지하기 위해 그림 문진표를 제작했다.

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AVL)에 탑재된 그림 문진표는 삽화를 활용해 신체부위별 증상과 알레르기, 암 등 과거질환, 증상 경과시간 및 척도, 예상되는 증상원인 등을 쉽게 표현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된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관내 110여 개 모든 구급대에 그림 문진표를 탑재해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한 달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 노인, 장애인, 외국인들 60여 명이 그림 문진표를 이용해 구급대원들과 쉽게 소통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 AAC 도서를 기반으로 제작한 그림 문진표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삶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피치마켓과 공동으로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AAC 도서를 제작해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AC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는 아픈 증상에 대해 언어로 의사 표현이 어려운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돕고 또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제작된 의사소통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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