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폐암 한약재 美FDA 승인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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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폐암 한약재 美FDA 승인 앞둬
  • 윤종원
  • 승인 2004.1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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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미국 과학자 쑨스광(孫士"金+光") 박사가 19종의 식물 및 한약재로 개발한 "기적의 항폐암 식품 SV"가 한약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3단계 임상 실험에 진입, 빠르면 오는 2006년 승인을 받게 된다고 대만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의 초청으로 대만을 찾은 쑨 박사는 "FDA의 1,2 단계 임상실험에서 말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V(Selected Vegetables)를 복용케 한 결과, 1년 생존율이 기존의 20~30%에서 70%로, 8개월 시한부 생명의 환자의 수명이 33.5개월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쑨 박사는 "미국 의회가 지난 50년 간 암세포 연구를 위해 7천억 달러를 들였으나 사망률이 줄지 않자 최근 "대체의학 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이 센터에서 SV를 FDA에 추천, 심사를 거친 후 지난 2002년 9월 제 3단계 임상실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만 사범대학 식물학과를 졸업한 후 1967년 도미, 생물화학 및 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쑨 박사는 지난 1985년 자신의 어머니가 비소세포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충격을 받고 중국 의학 고전인 "본초강목" 등을 연구하며 한약재 개발에 매진했다.

고통스런 항암 치료를 8개월 받다 중도에 포기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개발한 SV를 3개월 정도 복용한 후 기적같이 암을 이겨내 17년을 더 살다 2년 전 낙상에 따른 골절로 86세에 사망했다.

쑨 박사는 "SV를 3개월 복용하고 기력을 되찾은 어머니를 위해 암세포 절제술을 실시, 8.5㎝의 박막에 싸인 암세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면서 "SV를 복용하면서 병원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암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SV의 항암 효과를 연구한 대만 교통대 생물과학원 마오런단(毛仁淡) 원장은 "SV는 혈관의 지속적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 암세포의 영양 공급원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이전 및 성장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SV는 현재 미국과 대만에서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성분은 황두, 대추, 파, 마늘, 산사자, 양파, 당귀, 감초, 생강, 인삼, 버섯 등 총 19종의 식물 및 한약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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