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 '첨병' 자부하는 의사 최대집의 부푼 꿈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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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첨병' 자부하는 의사 최대집의 부푼 꿈 ‘집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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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에세이 ‘나는 최대집’ 출간…국가 대수술 단행 목적
대통령 당선 가능성 두고 “대선에 임하는 목표는 집권” 강조
최대집 대선 예비후보(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 대선 예비후보(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자유보수당 창단을 준비 중이고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대집 예비후보(전 대한의사협회 회장)가 대통령 당선 실현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단, 대통령에 도전하는 마음가짐 자체는 ‘집권’에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최대집 예비후보는 지난 8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최근 자전적 에세이 ‘나는 최대집’을 출간, 정치에 대한 부푼 꿈을 안았다.

최 예비후보는 10월 1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회관에서 자서전 출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대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의료계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했다.

자신을 스스로 ‘국가를 위해 당당하게 일어섰던 청년 의사’, ‘골든타임의 국가를 떠안은 청년 의사’라고 표현한 최 예비후보는 본인의 행보가 의료계에서 ‘대의(大醫)’ 첨병에 선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사라는 직업적 특성과 역량이 정치영역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최 예비후보는 “의사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유효한 치료법을 총망라하는 과학 정신을 기반으로 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의 의학적 문제해결 능력과 과학 정신은 매번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영향을 발휘한다고 확신한다”며 “더 많은 의사들이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자체장 등 정치권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대집 예비후보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최대집'
최대집 예비후보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최대집'

즉, 이 같은 의사의 특성이 의료영역뿐만 아니라 정치영역에서도 발휘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다양한 정치적·사회적·역사적·경제적 환경이 수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나라의 잘못된 일을 바로 고쳐서 국민을 고통에서 치유하는 게 대의의 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이 사회의 위기를 고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길의 첨병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현실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선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예상하지 않지만 현재 대선에 임하는 목표는 집권이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한편, 그가 출간한 자서전은 자유개척청년단 활동부터 대한의사협회 회장 역임으로까지 이어진 사료 정리, 가족의 이야기를 포함한 개인사,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와 향후 계획 등 크게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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