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당분간 중단 없다
상태바
비대면진료 당분간 중단 없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0.12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갈 경우 중장기적으로 검토
10월 12일 브리핑을 진행 중인 박향 방역총괄반장
10월 12일 브리핑을 진행 중인 박향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떨어지더라도 당장 중단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갈 경우 중장기적으로 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하는 진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방향은 전면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전환보다 예방접종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0월 12일 정례브리핑 질의응답 시간에 권덕철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 그간 한시적으로 적용돼 오던 비대면 진료는 중단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장관님께서 밝히신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 중단된다고 말씀하셨던 게 아니라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면서 그 필요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좀 더 제한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비대면 진료 외에 재택치료 진행 시에도 건강상태의 모니터링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아마 그같은 형태로 계속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며 “향후 치명률이 점점 더 떨어져서 거의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간다면 중장기적으로 비대면 진료보다는 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영래 반장은 또 조만간 개편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해서는 “예방접종률을 가장 중시하면서 현재의 방역상황과 의료체계 가용 여력을 검토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점과 내용 수위들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거리두기 발표에서는 이러한 전면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전환보다는 예방접종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월 3일(일)부터 10월 9일(토)까지 지난 1주간 하루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961명으로 그 전주 대비 21.2% 감소했고,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 1 이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