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중부권 최대규모 생명산업연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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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중부권 최대규모 생명산업연구원 개원
  • 박현
  • 승인 2004.08.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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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억 투자, 대전 충남 생명산업 메카 조성 목표
최근 인간 유전체 정보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각종 난치병 예방 및 치료도 가능해지고 인간수명도 80살부터 120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간의 노화를 억제하며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실버 생명공학 기술개발 및 제품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건양대학교가 생명산업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하여 앞으로 5년 동안 150억 원을 투자하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생명산업연구원을 설치 개원한다.

건양대는 지난 25일 오전11시 김희수 총장,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관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기공하는 건양대 대전캠퍼스(보건의료학관, 지상 10층, 연건평 6천평)내에 생명산업연구원을 두게 된다.

생명산업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임명된 복성해 석좌교수는 신장병, 당뇨, 암, 신경통, 치매 등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비만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원 산하에 비만연구,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연구, 임상연구, 재활 의공학연구 등으로 연구분야를 세분화하고 4개의 전문연구소를 설치하여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어오던 생명산업 관련 연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해 생명산업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 건양대병원 내에 새로이 신축되는 보건의료학관(지상 12층 규모)과 함께 향후 건양대 대전캠퍼스를 중심으로 인근 계룡시, 논산시를 포함한 대전 충남권을 대덕밸리에 준하는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4개의 전문 연구소별로 15명씩의 전문 연구원이 신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한 단·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국비·교비 등 연간 30억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최소한 5년 뒤에는 신약 개발 등에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건양대 생명산업연구원이 국내 최대의 대학 연구소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건양대는 이미 지난 7월 우리나라 생명공학계의 선구자라고 일컬어지는 복성해 박사(前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를 석좌교수로 영입했으며 8월초 발표된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에도 "실버산업 지역혁신 클러스터 코어 구축사업"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3년간 약45억원 지원을 받게 되었다.

복 교수는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련부서의 정책심의위원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생명산업의 큰 로드맵을 추진해왔으며 "무독성 심장순환기 질환 예방치료제"를 비롯한 220건의 특허출원 등록 기록도 보유한 독보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희수 총장은“앞으로 생명산업연구원은 유일화, 공공화, 전문화를 바탕으로 생명산업 관련 산업체, 연구소, 정부 등 산학연관 협동사업을 통한 신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바이오 충남을 건설해 나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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