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테넬리아 전환 시 추가 혈당 감소 결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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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테넬리아 전환 시 추가 혈당 감소 결과 확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10.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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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국제학술지에 ‘테넬리아 전환 요법’에 대한 연구결과 게재
테넬리아 전환 요법 52주 시행 후 평균 당화혈색소 0.52% 추가 감소
한독 '테넬리아'
한독 '테넬리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진행한 ‘테넬리아 전환 요법에 대한 연구(SWITCH study)’ 최종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당뇨병치료(Diabetes Therapy)’에 게재됐다고 10월 6일 밝혔다.

연구 결과 기존 DPP-4 억제제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당뇨병 환자에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로 전환했을 때 추가 혈당 감소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9월 18일 우선 공개됐으며,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DPP-4 억제제 최초로 동일 계열 내에서의 전환 요법을 관찰한 대규모 연구로, 총 2,983명이 참여한 가운데 52주간 진행됐다. DPP-4 억제제를 복용 중이나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테넬리아로 전환 요법 시행 후 혈당, 혈청 지질, 몸무게 지표 등을 측정했다.

테넬리아 전환 요법을 52주간 시행한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 치 대비 평균 0.52% 감소했다. 이는 12주간 시행한 중간결과인 0.44%보다 떨어진 수치로, 테넬리아의 혈당 감소 효과가 52주간 지속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리나글립틴을 복용하던 환자군에서 테넬리아로 전환 시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 치 대비 0.69%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빌다글립틴, 시타글립틴을 복용하던 환자군에서 테넬리아 전환 시 평균 당화혈색소과 기저치 대비 각각 0.67%와 0.45% 감소했다.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7.0% 미만) 도달률은 12주, 24주, 52주에서 각각 30.4%, 35.4%, 36.9%로 연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테넬리아 전환 요법 시행 후 당화혈색소뿐 아니라, 공복혈당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의대 김혜진 교수는 “DPP-4 억제제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많은 약제 복용에 부담이 있거나 약물 추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있는 경우 테넬리글립틴으로의 전환 요법이 유의미한 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DPP-4 억제제인 테넬리아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유의 구조적인 특성과 약 24시간의 반감기로 강력한 DPP-4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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