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전담병원 지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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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전담병원 지정합시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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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의원, 종합병원급 이상 전담병원 지역별 지정 주장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반응을 진료하는 전담의료기관 지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0월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 반응을 전담해 진료하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말까지 발생한 부작용 중 두통·부기·오한·발열과 같은 경증 이상 반응은 약 14만6천건이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생명이 위중한 중증이상 반응은 6265건에 달했다.

현행 법령상 질병관리청은 백신접종 후 두통·발열과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으로 접종한 병원으로 갈 것을 안내하고 있다.

서 의원은 “백신 접종 위탁기관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의원급 의료기관인데 이들이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의 정확한 조기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원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선 현장에서는 백신 이상반응 진료거부가 있다는 제보도 의원실로 접수됐다는 게 서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 반응 관련 업무를 예방접종을 위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이상반응 진료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전담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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