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 낙상이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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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 낙상이 제일 많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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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 8239건
낙상 79.4%, 약물 4.5%, 상해 1.5%, 식사․영양 1.2% 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최근 5년간 보고된 요양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 사고가 79.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 환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10월 6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환자안전법이 시행된 2016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으로 보고된 총 4만7407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요양병원에서 8239건(17.4%)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2018년 1214건에서 2019년 2198건으로 81.1% 급증했으며, 2020년에는 2868건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요양병원에서 보고된 총 8239건의 환자안전사고는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경증 사고 4198건(51.0%), 위해없음 2009건(24.4%), 장기적 손상을 입은 중등증 사고 1827건(22.2%), 사망 99건(1.2%) 등이다.

사고 종류별로 보면 낙상 사고가 6541건(79.4%)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 374건(4.5%), 상해 123건(1.5%)순으로 보고됐다.

환자 연령대는 70세 이상인 경우가 전체 환자안전사고의 79.1%(6514건)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여성이 63.9%(5262명)였다.

남인순 의원은 “요양병원은 고령 환자가 많아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고령자는 경미한 환자안전사고로도 큰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제도가 시행된 만큼 환자안전사고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경보 발령 등 원활한 환류 체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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