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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디지털 헬스케어 의학적 비전 전략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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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디지털 헬스케어 의학적 비전 전략 논의 필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0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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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속도의 기술 발전이 의료 패러다임 바꿔 충격 될 것
발전과 지속가능성 위한 비즈니스 모델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해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2021의 '정밀의료 소프트웨어가 선도하는 K-의료' 세미나 전경.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2021의 '정밀의료 소프트웨어가 선도하는 K-의료' 세미나 전경.

기존 보건의료시스템을 뛰어넘는 변화된 패러다임에 발맞춰 생산자 및 소비자 구도가 다른 산업과 달리 복잡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진정한 비전에 대한 전략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변화는 현재의 보건의료산업 영역을 허물고 있고, 헬스케어와 관련 없던 세계적 IT기업들이 이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 의료산업의 영역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9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의 ‘정밀의료 소프트웨어가 선도하는 K-의료’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 김철준 미래의료이사(대전 웰니스병원장)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보건의료산업과 건강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했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준 미래의료이사

김철준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동력과 트렌드는 이미 우리 삶에 들어온 지 오래다.

인공지능(AI) 및 의료정보 기술,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 유전체 분석 기술,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 의료비용의 증가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의미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서비스 유행 △비대면 디지털 가속화 △개인별 맞춤의료 및 정밀의료 △의료기기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의 결합 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철준 이사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됐지만, 미국 등과 달리 아직 보험체계로 진입하지 못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는 마땅한 사업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마음을 열고 변화를 받아들여 학습할 준비 및 자세가 돼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료의 특성을 고려한 플랫폼 비즈니스 구축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김철준 이사의 설명이다.

즉, 의료산업은 단순한 지적 산업이 아니고 자본집약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맞는 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 이사는 “기술의 학습과 주체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와 공급자를 동시에 위하는 규율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육성하고 투자를 활성화해야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에 의한 변화를 전례 없는 속도와 충격으로 다가와 의료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 보건산업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이 의료사회 분야에 가져올 충격을 사회가 흡수·발전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기존 의료인력의 재교육 및 신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의 변화, 의학적 발전의 비전에 대한 의료계 논의, 신기술 활용의 도덕적·윤리적·제도적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 연구 등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계에 가져올 변화된 미래의 모습, 시기, 가능성 등에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고 진단한 김 이사다.

그는 “정부 규제의 일방적인 강화 또는 완화보다는 올바른 의료모델이 성장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소비자와 의료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과학적·임상적 근거 마련과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영호 회장은 “K-방역, K-팝, K-뷰티, K-의료 등 우리나라의 특성이 세계에서 통하고 있다”며 “글로벌 정보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해외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세계 무대를 주도하려면 의료현장 중심의 내부적인 진단과 미래의료발전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책이 어우러지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모든 영역에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로 뻗어가는 K-의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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