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도 전 동산병원장 세번째 에세이집 발간
상태바
윤성도 전 동산병원장 세번째 에세이집 발간
  • 최관식
  • 승인 2006.05.19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 한켠에서 들려오는 평범한 이의 탄식 아름다운 글로 엮어
화가이자 의사이며 시인인 윤성도 전 동산병원장(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세번째 에세이집 "페데리코의 탄식"을 발간했다.

페데리코는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을 대본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칠레아가 만든 3막 오페라 중 2막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며, 이탈리아에서는 흔한 이름이다.

이처럼 작가 윤성도는 페데리코처럼 지구 한켠에서 들려오는 평범한 누군가의 탄식소리에 귀 기울여 얻은 내용을 작가의 마음에 투영시키고, 아름다운 글로 표현해 냈다.

윤성도 전 원장은 "건강한 성(性)에 대한 칼럼과 생활 속의 단상들, 그리고 독서에서 얻은 지혜들을 짧은 글 속에 담았다"며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작은 행복과 긴 여운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책은 1부 나르시스의 연못, 2부 게으름 속의 행복, 3부 부자의 잠꼬대는 격언으로 통한다 4부 그루센카와 소냐 5부 베로니카의 손수건 등 모두 5부로 구성, 읽는 이들에게 생각에 잠기게 하는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윤성도 전 원장은 1946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의과대학을 나온 산부인과 의사이며,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뉴욕의 슬로언 케터링암센터와 세인트루이스의 세인트 존 병원 등에서 연수를 받았고 호주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즈대학에서 단기 의학교육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0년대 김춘수 시인의 문하 문학서클인 "에스프리"에서 활동했고, 1980년대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대구경북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으로 "시인은 나귀를 타고" "주인없는 망치" "악마의 트릴" 등과 에세이집 "간지럼 타지 않는 여자" "외로운 늑대와 고독한 집시" 그리고 번역집 "장기 이식의 세계" 및 "임상태반학" 등의 의학전문서적을 저술했다.

또 카자흐스탄과 네팔 등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수 십개 나라를 여행하며 적지않은 스케치를 남기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을 역임했고, 틈틈이 글을 쓰며 수채화, 유화 등의 그림을 그리며 의학, 문화 강연과 오페라 해설 등으로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2회 개인전을 했고 구상전에 입선하기도 했다. <시와반시 刊, 342쪽,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