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대한내과학회지 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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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대한내과학회지 우수논문상 수상
  • 병원신문
  • 승인 2021.09.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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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교수와 오은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대한내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1년 상반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BK 바이러스 감염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BK 바이러스 특이 ELISPOT 검사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 진담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 진담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

BK 바이러스는 소아마비의 병원체인 폴리오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해당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환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것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기회감염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이식 콩팥을 침범하여 서서히 이식 신장의 기능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BK 바이러스 감염이 발병하기 전 선제적으로 면역억제제를 감량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 및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를 감량하더라도 BK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별 면역능력이 다르고, 일률적인 면역억제제의 감량은 이식 신장 거부 반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환자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ELISPOT(enzymelinked immuno-spot assay : 고착화효소항체법에 의한 항체생산 세포 수 측정법)’ 검사를 이용해 환자별 BK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능력을 평가해 ELISPOT 결과가 이식 이후 BK 바이러스 감염 발병 및 BK 바이러스 신증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결과를 확인해 환자별 맞춤형 면역억제제 용량의 조절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연구책임자 오은지 교수는 “ELISPOT 방법은 BK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항원에 면역능력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향후 이식 환자 진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병하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보유한 광대한 임상 자료와 경험 그리고 다량의 검체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는 연구를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하·오은지 교수는 신장 이식 환자의 검체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서 지금까지 12편의 이식 면역관련 논문을 SCI(E)급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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