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허미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최근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각 학회에서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우수논문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허미나 교수가 수상한 논문 제목은 ‘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QXDx BCR-ABL % IS Droplet Digital PCR Assay’다.
이 논문은 만성골수구성백혈병 환자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 필수적인 BCR-ABL 유전자 융합산물을 검출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Droplet Digital PCR 기법’을 다루고 있다.
해당 기법이 분석적 성능 평가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 논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 교수는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분자진단기법을 비롯한 새로운 의료기술이 임상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 교수는 2019년 간섬유화증의 정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판단하기 위해 네 종류의 생체표지자들을 비교 평가한 논문으로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2020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과 함께 건국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허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영문학술지인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2020 JCR IF 3.464)’의 편집장으로서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학문 발전에도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