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최승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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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최승혜 교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8.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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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최초의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으로 기록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재양성·연구역량·조직문화 발전전략 제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가 임명됐다.

최승혜 신임 병원장<사진>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최초의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으로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제1대, 2대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최 병원장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리더십, 교감과 배려의 소통으로 모든 직종의 교직원들을 아우르고 화합하는 일에 앞장서,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빠르게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

취임에 앞서 최 병원장은 개원 3년 차를 맞은 병원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인재양성, 연구역량 강화, 조직문화 분야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젊고 역동적인 교직원들이 잠재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암·장기이식·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세계적 의료기관 도약을 위한 핵심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와 함께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와 긍정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역점을 둔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추진해 환자 중심의 병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198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 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성바오로병원 임상과장,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및 진료부원장을 역임하였고, 2019년부터 은평성모병원의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대외적으로 대한외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갑상선내분비학회, 대한종양학회 등의 활발한 학회 활동과 집필 활동을 펼치며,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유방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최 병원장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UCLA Medical Plaza Breast Center에서 연수했으며, 국내의 전체 외과 여의사가 10여 명에 불과하던 시절, 외과 전공을 선택한 국내 1세대 외과 전문의로, 학계가 주목하는 역량을 선보이며 유방암 치료 연구와 진료에 전력해왔다. 또한 여성만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역할과 활동 영역을 넓히며, 외과학 발전에도 기여 해왔다.

진료실에서 배려와 눈높이 치료를 통해 여성 환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의사로 환자들에게 인정받아 왔으며, 수술실에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더불어 원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연에 참석하여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일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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