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코로나19 수습 국면
상태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코로나19 수습 국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8.30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래와 응급실 정상화 이어 정규 수술도 9월 1일(수)부터 재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발빠르게 진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8월 22일(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8월 30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다.

8월 30일(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외래.
8월 30일(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외래.

원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22일 7명, 23일 16명, 24일 44명, 25일 23명, 26일 5명, 27일 8명, 28일 7명, 29일 1명으로 24일 이후 원내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번 병동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장을 본부장으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운영 중이다. 비상대책본부는 전체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전수검사 실시 △병동 내 신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이송 및 격리 관리 △전문업체와 자체 인력을 활용한 방역 활동의 주기적 실시 등 원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잠식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

8월 22일~2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8월 22일~2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또 총 21개 병동을 A그룹(환자, 보호자, 직원 등 환자 다수 발생한 병동), B그룹(병동 내 1~2명 정도 산발적 발생한 병동), C그룹(환자 발생되지 않은 병동, Clean Zone)으로 나눠 그룹별로 다른 방역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외래와 응급실은 정상 운영 중이며, 정규 수술은 9월 1일(수)부터 재개한다. 외래를 통한 입원 외 대부분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현재 외래 환자수는 평균 2,600여 명으로 지난 22일 이전과 비슷하다.

비상대책본부는 환자 및 상주보호자의 코로나19 검사 안내 지침, 상주보호자 지침을 마련·운영해 병동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 1인당 보호자 1인으로 한정하고, 보호자는 상주보호자로 운영한다. 환자와 상주보호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경우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이창형 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 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의료진들에게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그간 일부 의료 공백이 있었으나 비상대책본부 24시간 운영을 통해 신속하게 극복, 9월 1일 병원 정상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