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과학기술우수논문상 4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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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학기술우수논문상 4명 수상
  • 병원신문
  • 승인 2021.08.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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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성석주, 권창일, 이경아, 김자연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성석주, 권창일, 이경아, 김자연 교수

성석주·권창일·이경아·김자연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매년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회별로 가장 우수한 논문을 한 편씩 추천 받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성석주 교수(산부인과, 강남차병원), 권창일 교수(소화기내과, 분당차병원)와 차병원 난임센터 생식의학총괄본부 이경아 교수(생식의학총괄본부 본부장), 김자연 교수(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를 비롯해 국내 250명의 과학기술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석주 교수는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의 대가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는 성석주 교수를 필두로 단일 진료과로는 최단기간 로봇수술 2,800례를 달성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성 교수는 이번에 대한부인종양학회로부터 ‘프로게스틴으로 치료한 자궁내막증식증 환자에서 자궁내막 소파술과 흡입생검의 진단적 정확도 비교’ 논문을 추천 받아 수상했으며, 이 연구는 향후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호르몬 치료 받은 환자의 효과 판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일 교수는 췌장담도암 명의이자, 체내에서 완전 분해되는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 권 교수는 이번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내시경 담도췌관 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유도 철사(가이드와이어)들의 물리적 성상 비교 연구’ 논문을 추천받아 수상했다. 이는 유도 철사의 국산화를 위한 국책 연구들의 기초 연구 방법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내시경 기구의 국산화 연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차병원 난임센터 생식의학총괄본부 이경아 본부장은 30년간 난소와 난자를 연구해온 난임, 생식의학분야 권위자다. 2016년에는 난자성숙에 관련된 유전자 연구로 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대한생식의학회로부터 ‘난포자극호르몬에 의한 여성호르몬 생성 조절기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의 역할에 관한 연구’ 논문을 추천 받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난포자극호르몬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소를 갖고 있는 난임 여성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 김자연 교수는 난임과 생식 내분비 분야 중에서도 미혼여성의 가임력 보존과 난자 냉동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이번에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시험관 수정 성공률과 대기 오염의 연관성: 시험관 수정 성공률의 연도별 변동에 대한 가능한 설명’ 논문을 추천받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국내 미세먼지 농도의 계절별 변화 패턴과 체외 수정 시술 성공률 월별 패턴이 관련됨을 증명해 냈다. 향후 환경과 체외수정의 연관 관계를 밝혀낼 중요한 지표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은 9월 10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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