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K이노엔·큐라티스 백신 임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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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HK이노엔·큐라티스 백신 임상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8.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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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차례 임상지원 공모서 2곳만 선정
총 지원예산 1,314억중 25%인 330억만 집행

2021년도 제3차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 공모결과 HK이노엔과 큐라티스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이번 제3차 공모에 참여한 치료제 6곳과 백신 4곳 가운데 백신 1상을 준비 중인 HK이노엔과 큐라티스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1월 공모한 1차와 3월 2차 공모에서는 각각 6곳(치료제 1곳, 백신 2곳), 3곳(치료제 2곳, 백신 1곳)이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한 바 있다. 또 5월말 3차 공모에는 10곳의 기업이 지원해 처음으로 2곳이 선정된 것.

반면, 올해 백신 3상 진입을 기대됐던 제넥신은 이번 공모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 상용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개발에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은 치료제로 임상지원을 신청했지만 올해 1월 공모에 있어 다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을 위해 총 1,31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올해 3차례 공모에서 백신 단 2곳만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59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사업의 이월지원금 271억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25%인 330억원만 집행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봉민 의원은 “코로나19 4차대 유행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지만, 기대하고 있는 국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더디기만 하다”며 “정부가 지원예산의 집행률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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