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요실금치료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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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요실금치료법 전수
  • 박현
  • 승인 2006.05.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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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학회 주명수 회장, 산부인과 의사들도 시술할 수 있도록
“요실금은 선진국형 질환으로 향후 더욱 많은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치료할 개원의와 관심 있는 의사들에게 올바른 치료법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회가 될 것입니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주명수 회장(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은 최근 이같이 밝히고 시간이 부족한 개원의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연수강좌를 더욱 확대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사진>은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린 연수강좌에 총 976명의 개원의가 참석했다”며 “특히 서울 강남지역 연수강좌의 경우 지난달 25일 274명의 개원의가 참석해 성료됐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지난달 연수강좌에 참석한 개원의를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가 30%, 비뇨기과 20%, 가정의학과 16% 순이었다. 진료 특성상 내과가 가장 많았지만 이외에도 산부인과, 소아과 등 다양했다”며 “향후에도 1차 진료를 맡고 있는 개원의들의 참여를 위해 더욱 다양한 연수강좌, 집담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에게서만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요실금이지만 실제로는 남녀 발생빈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각종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학회는 올해를 남성하부요로증상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리는 해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열린 연수강좌에서도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의 전립선에 의한 폐색 증상과 더불어 과민방광증상 까지도 다루는 등 이미 실천에 들어갔다.

주 회장은 “예전에 비해 수술이 간단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병증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절박성 요실금 시술의 경우 관련 배경 지식이 전반적으로 요구되는데 산부인과에서는 복압성 요실금 시술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반적 치료는 다소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 회장은 “요실금치료의 경우 대학병원에서는 비뇨기과에서 이뤄지지만 개원가에서는 대부분 산부인과에서 다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특성이 요구되는 치료인 만큼 학회서 주관하는 다양한 연수강좌 또는 집담회를 통해 치료법을 익힌다면 치료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 회장은 또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되고 지난해 대만이 업저버로 참석하는 등 범태평양 요실금학회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닦고 있다”며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회 대회에는 뉴질랜드, 호주, 중국 등이 참석 본격적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며 향후 미국을 참석시켜 범태평양 요실금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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