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독점계약 통풍치료제 뛰어난 치료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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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독점계약 통풍치료제 뛰어난 치료효과 입증
  • 최관식
  • 승인 2004.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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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의대 슈마허교수팀 美 류마티스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SK케미칼(대표 홍지호)과 SK제약(대표 신승권)은 지난 7월 일본 데이진 제약 주식회사(사장 오야기 히데오)와 한국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통풍·고뇨산혈증 치료제 TMX-67(성분명 febuxostat)이 통풍 환자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대 H. 랄프 슈마허 교수팀은 최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슈마허 교수팀은 총 760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80㎎ 및 120㎎ 또는 현재 통풍 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로푸리놀 300㎎을 각각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페북소스타트를 복용했던 환자가 알로푸리놀 복용군에 비해 3달 동안 지속적으로 혈중 요산농도가 6㎎/dL 이하를 기록한 비율이 훨씬 높았으며 알로푸리놀 복용군에 비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슈마허 교수는 "페북소스타트 80㎎ 복용군의 53%와 120㎎ 복용군의 62%에서 혈중 요산농도가 6.0㎎/dL 이하로 나타났던 반면 알로푸리놀 300㎎ 복용군은 이 수치가 2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부작용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상기도감염증, 설사, 두통,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제증상 등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슈마허 교수는 덧붙였다.
SK케미칼과 SK제약이 도입한 TMX-67은 경구용 크산틴산화효소억제제(XOD: Xanthine Oxidase inhibitor)로 기존의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 등과는 구조가 전혀 다르고 소량 투여로도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TMX-67은 특히 요산의 과잉생성과 배설장애 모두에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완벽한 치료약물로 통풍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약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현재 TMX-67은 개발국인 일본에서 올 4월 허가 신청을 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는 TAP Pharmaceuticals사가, EU는 Ipsen 사, 한국에서는 SK제약이 각각 현지 승인을 받아 전세계 동시 판매하는 월드와이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과 SK제약은 앞으로도 통풍 관련 치료제 시장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규모 및 적절한 치료법 부재로 외면 받고 있는 전문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더욱 확대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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