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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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 병원신문
  • 승인 2021.06.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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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서주현 교수, 코로나19 대응 현장 경험 담은 책 출간

지난 1년간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코로나19를 경험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6월 1일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자인 서 교수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겪은 코로나19 대응의 현재와 코로나19에만 집중된 응급진료체계가 정작 위급한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을 빚기도 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서 교수는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집중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이후에 또 다른 상황이 닥치더라도 좀 더 완벽한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된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 준다는 것.

또 서문에서 서 교수는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망은커녕 감기 증상도 안 보이는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온 것 같다. 학교는 휴교, 학원은 휴강, 행사는 취소, 음식점 및 관광업은 파탄, 공장도 홈쇼핑도 폐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그 확진자가 스쳐 지나간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진 신고하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 아니라 싸돌아다닌 천하의 죽일 인간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작금의 현실을 표현했다.

이 책 1부 ‘코로나와 응급진료’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의료환경 및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2부 ‘코로나로 멈춘 세상’에서는 저자의 견해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코로나19 방역의 현 상황을 되짚어보고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심도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간 후 ‘코로나19에 들어간 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글로 마무리 된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1년여간 선별진료소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생생히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명지병원에서 소아응급센터장과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현재는 응급중환자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 현재까지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아침사과·240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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