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암은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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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암은 답을 알고 있다
  • 병원신문
  • 승인 2021.05.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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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턴 요법의 친절한 실천서인 ‘암은 답을 알고 있다’는​ 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야 한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약 스무 건에 달하는 사례는 환자들이 직면한 고민을 해소해 준다. 또한 △기쁨 리스트 △빌리프 워크 △이미지 워크 △2년 건강 계획 △명상 등 실제로 치료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결국엔 마주해야 할, 막연히 두려움의 순간으로 이해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이먼턴 요법은 심리요법을 활용해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암치료법으로, 칼 사이먼턴(O. Carl Simonton) 박사가 주창했다. 사이먼턴 요법의 목표는 암환자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이는 데 있다. 암과 죽음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기초로 삶에 대한 새로운 설계를 이끌어 준다.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살리고, 치료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쳐 그 마지막이 완치든 죽음이든 상관없이 충분히 만족한 시간을 채우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가와바타 노부코는 심리치료사로, NPO법인 사이먼턴 재팬 부이사장, 사이먼턴 요법 전문 트레이너이다. 1970년 도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뒤 매사추세츠주 엔디코트 대학을 졸업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통역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하며 사이먼턴 박사를 만났고, 이후 박사의 전속 통역사 임무를 수행하며 동시에, 동요법 테라피스트로서 훈련을 받았다. 일본에서 NPO 법인 사이먼턴 재팬을 설립해 사이먼턴 요법을 활용한 암환자 및 멘탈 질환 환자와 가족 상담을 진행하고, 사이먼턴 테라피스트 양성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국립대학 의학부에서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을 옮긴 상형철 더필잎재활요양병원장은 사이먼턴 인턴 프로그램을 3차례 수료했다. 현재 ‘병원없는세상’ 아카데미 대표, 더필잎원격평생교육원 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더필잎병원 ‘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어 번역가인 박혜진 씨는 인천대 일문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사이먼턴 프로그램 통역을 담당했다.

이 책은 △메신저로서의 암 △암에 대한 편견 극복 △암 발생 핵심 요인 △자기치유력의 힘 △나를 살리는 내안의 힘, 신념 △좋은 삶을 위한 좋은 죽음 △치료의 조력자, 서포터 △암을 극복하는 '2년 건강 계획' △건강의 깊은 맛 등 총 9장으로 구성된다.

<물병자리·264쪽·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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