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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성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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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성장세 예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4.0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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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 및 R&D 동향, 전문가 델파이 조사 통한 전망 예측
세계 시장과 달리 움직이는 요인으론 국내 법과 제도 한계 지적

세계 디지털헬스 산업이 2020년 1,520억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0억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세계 디지털헬스 산업의 높은 성장을 점치고 있다.

또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전망 역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세계 전망과 동일하지는 않으며, 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와 비교 시 중간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 배경으로는 국내 법과 제도가 산업 발전에 역행한다는 점이 지목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월 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헬스 산업의 주요 분야별 동향과 함께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지원 현황과 향후 산업 전망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의하면 세계 디지털헬스 산업은 2020년 1,520억달러 규모이며, 2027년에는 5,080억달러 규모로 큰 폭의 성장률(18.8%)이 예상되는 분야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헬스 산업은 전체의 57%(860억달러, 2020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텔레헬스케어는 전체의 4%로 규모가 작으나 성장률은 30.9%로 가장 높게 전망된다.

세계 디지털헬스 산업 전망(2020년 vs 2027년)
세계 디지털헬스 산업 전망(2020년 vs 2027년)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은 해당 산업의 범주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고 기존 산업 규모 및 전망에 대한 연구가 미흡해 전문가 대상의 조사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을 전망했다. 전문가 조사는 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 15인(학계 5인, 의료계 5인, 산업계 5인)을 대상으로 델파이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세계 산업 전망에 대해 9점 만점에 8.3점으로 대체로 동의했으나 국내 전망은 9점 만점에 4.9점으로 세계와 다소 동일하지 않게 움직인다고 예측했다. 그 배경으로는 국내 법과 제도가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돼 있지 않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디지털헬스 산업에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
디지털헬스 산업에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

국내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향후 5년간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성장률은 15.3%며, 전문가별로 국내 산업 성장률의 편차(최소 4.0%~최대 50.0%)가 크게 나타나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지만 대체로 성장세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헬스 분야는 세계 성장률보다 높게 전망됐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성장률에 대한 전문가 의견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성장률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과 비교 시 5.4점(9점 만점)으로 중간 수준(100점 만점 환산시 60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텔레헬스케어는 4.1점으로 가장 낮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경쟁력 수준에 대한 전문가 의견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경쟁력 수준에 대한 전문가 의견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건강보험수가 적용 및 등재 등 관련 법제도 개선, R&D/임상시험/사업화 연계된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인허가 등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이 제시됐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정책 지원은 의료정보/시스템 연구비는 총 2,324억원(2016~2018)이었다. 분야별로는 u-Health 서비스 관련기술 813억원(35%), 병원의료시스템/설비 475억원(20%), 원격/재택의료 168억원(7%), 의료정보 표준화 159억원(7%), 의료정보 보안 89억원(4%), 의학지식표현 26억원(1%)순이었다.

분야별 연구비 성장률은 병원의료시스템/설비 59%, 의료정보 표준화 21%, 의료정보 보안 –58%, 원격/재택의료 –24%로 분야별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시스템의 경우 인프라 구축과 정보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정보 보안, 의료정보 표준화 분야의 R&D 연구비 확대 필요도를 타 분야보다 다소 높게 평가했으며, 국내 디지털헬스 분야의 R&D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R&D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지원 정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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