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약물 전달체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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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약물 전달체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 협약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3.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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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화여대 산학협력단
RNA 유전자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핵심인 약물 전달 기술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향숙)과 신규 유전자 약물 전달체 플랫폼 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 8일 밝혔다.

양사 협약은 에스티팜이 지난해 6월 mRNA 자체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두 차례 실시한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의 첫 성과다.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티팜 mRNA 사업개발실장 양주성 상무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가 개발의 책임을 맡아, mRNA 및 siRNA 등 RNA 유전자 백신과 치료제의 약물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에스티팜은 향후 2년간의 개발비 전액을 지원하게 되며, 개발 완료 후 지식재산권은 공동명의로 출원한다.

이번 공동 개발로 약물 전달체의 온도 안정성이 개선되면 mRNA 백신의 가장 큰 문제점인 냉동보관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는 아직 이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없다.

RNA 중 특히 mRNA는 작은 온도 변화 등 주변 환경에 매우 취약하고 우리 몸 속에서 수많은 분해효소들에 의해 빠르게 분해된다. 또한 분자량이 커 세포막 통과가 매우 어렵다.

RNA 유전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핵심인 약물전달 기술인 LNP 플랫폼 기술을 통해 mRNA분자를 지질나노입자로 감싸 미세한 환경 변화와 효소에 의한 분해로부터 보호하고,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향후 에스티팜은 자체 연구 중인 LNP 플랫폼 기술과 함께 이혁진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LNP 플랫폼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감염병 및 항암 백신과 치료제 분야에서 자체 신약 개발과 CDMO에 폭넓게 적용한다는 포부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한 핵심기술인 5’-Capping 플랫폼 기술을 이미 확보해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글로벌 특허를 준비 중이다. 또한 mRNA 대량생산을 위한 전용 GMP 공장의 증설이 상반기 중에 완료되면 Pfizer/BioNTech의 COVID-19 백신 기준 연간 240만 도즈의 mRNA 원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연간 1억 2천만 도즈 규모의 설비 증설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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