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발목불안정증 예측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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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발목불안정증 예측 방법 제시
  • 병원신문
  • 승인 2021.03.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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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만성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임상에서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사진>는 ‘종비인대 단면적을 이용한 발목불안정성의 예측’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SCIE 국제 의학영상 분야 학술지 ‘Quantitative Imaging in Medicine and Surgery’ 2021년 2월호에 게재했다.

지난 2019년 전거비인대의 면적으로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예측하는 방법을 발표했던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종비인대 면적을 분석했다.

종비인대는 전거비인대와 함께 발목의 바깥쪽 인대를 구성하는 인대로 바깥 복사뼈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종비 인대에 연구를 진행한 결과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에서 인대가 끊어지기 전, 종비인대의 면적이 염증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김 교수가 진행한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 25명과 정상인 25명의 MRI 비교에서도,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의 종비인대 면적이 정상인보다 평균 32.02mm² 넓었다. 또한 이 결과는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2.3%, 92.0%로 측정됐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인대가 끊어지기 전, 이를 조기에 예측하고 또한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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