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방사선 검사건수·피폭선량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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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검사건수·피폭선량 꾸준히 증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3.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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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019년 진단용 국민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현황 발표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2016년~2019년 사이 연평균 6.2%, 피폭선량은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사건수는 2016년 3억1,200만여 건에서 2019년 3억7,000만여 건으로 3년간 20% 증가했고 피폭선량은 2016년 101,000man·Sv에서 2019년 125,000man·Sv로 25%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정책연구용역(책임자 경희대학교 김광표 교수)을 통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들에게 진단·중재시술을 목적으로 실시한 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조사 결과를 3월 8일 발표했다.

조사범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결핵협회, 교육부, 군 의료기관이다.

조사 결과 국민의 연간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16년 3억1,200만여 건에서 2019년 3억7,400만여 건으로 연평균 약 6.2%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연간 피폭선량은 2016년 101,000man·Sv(맨·시버트)에서 2019년 125,000man·Sv로 연평균 약 7.6%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평균 검사 건수는 2016년 6.1건에서 2019년 7.2건, 피폭선량은 2016년 1.96mSv에서 2019년 2.42mSv로 증가하는 추세며,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2016~2019년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건수
2016~2019년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건수

2019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일반 X-ray촬영이 2억6,800만건(1인 5.2건)으로 71.6%, 피폭선량은 CT촬영이 48,600man·Sv(1인 0.94mSv)로 38.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T촬영의 경우 총 건수의 3.2%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은 38.7%, 중재시술은 총 건수의 9.4%이지만 피폭선량은 25.5%를 차지하고 있어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할 영상검사로 조사됐다.

2016~2019년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
2016~2019년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가인드라인’을 마련해 의료기관 등에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국민과 의료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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