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오가논, 멕시코서 ‘로수젯’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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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파트너사 오가논, 멕시코서 ‘로수젯’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3.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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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품명 ‘NAXZALLA’로 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자사 파트너사인 오가논(Organon & Co., 미국 MSD 분사 법인)을 통해 로수젯의 멕시코 제품명 ‘NAXZALLA(낙스잘라)’를 출시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당초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로수젯의 글로벌 23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최근 MSD가 심혈관계 분야 등 특정 전문의약품 비즈니스를 담당할 새로운 법인인 오가논을 설립하면서 계약 주체가 변경됐다. 오가논은 작년 7월 멕시코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NAXZALLA’의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중남미 지역 중 브라질 다음으로 큰 두번째 시장이며,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국민 비만율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아 관련 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인 오가논은 세가지 용량(10/5mg, 10/10mg, 10/20mg)으로 출시됐으며, 멕시코 현지에서 ‘NAXZALLA’의 근거중심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멕시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NAXZALLA 온라인 심포지엄에 현지 내과 의료진이 대거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한미약품은 오가논과 체결한 수출국가 외에도 아르헨티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의 다수 국가에서 로수젯 현지 출시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단일 전문의약품 중 국내 처방매출 1위를 달성한 복합신약”이라며 “한국에서의 성과가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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