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늦어도 내년 상반기 백신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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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늦어도 내년 상반기 백신 내놓겠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2.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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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종근당도 오는 5월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및 출시 언급
2월 24일 ‘백신·치료제 국내개발 동향과 전망’ 토론회서 밝혀

국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사들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와 올해 5월까지 백신과 치료제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개발사들은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가 주최하고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이 주관한 ‘백신·치료제 국내개발을 위한 개발사들의 건의서 전달식’ 및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국내개발 동향과 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개발에서 속도가 중요하지만,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백신을 내 놓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도 “변이, 변종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함에 따라 변이에 영향이 없는 광범위한 효과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빠르면 5월까지 숙주를 타겟으로 하는 자가격리중에도 사용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특히 고위험군 기저질환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고 변이바이러스에도 통할 수 있는 있는 치료제가 러시아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라며 “오는 5월 내에 출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전혜숙 의원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필요한 치료제나 백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토종백신을 개발해 빠르게 집단항체를 형성해서 국민들에게 일상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건부 허가 후 국내 3상 임상이 취약한 상황이므로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앞장서서 도와줘야 한다”면서 “3상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난 만큼 범 정부차원의 비용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를 시작한 날이자 토종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대비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개발 이전에는 규제완화와 R&D지원, 개발 후에는 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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