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12-09 18:52 (금)
코로나 이후 1년, 국민 16.6% 건강개선 응답
상태바
코로나 이후 1년, 국민 16.6% 건강개선 응답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2.1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5%는 코로나와 무관한 의료적 필요 느껴
국회미래연구원 보고서 ‘국가미래전략 Insight’ 발간

코로나19 이후 1년, 우리나라 국민 중 16.6%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건강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13.5%는 코로나19 1년간 코로나와 무관한 의료적 필요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2월 18일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보고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12호(코로나19와 함께 한 1년 : 국민의 삶은 어떻게 변했는가?)’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를 작성한 국회미래연구원 허종호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인의 변화에 대해 △일자리 및 소득의 변화 △가족관계의 변화 △방역 관련 가치 인식과 실천의 변화 △건강의 변화로 구분해 분석했다.

이 중 ‘방역 가치 인식과 실천의 변화’에서는 방역을 위한 일상 포기 주장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9%가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55%는 감염이 확진자의 잘못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했으며 확진자의 동선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63.2%가 동의했다. 다만, 세 가지 주장에 대해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약 3~7% 포인트 정도 낮은 동의 비율을 보였다.

‘건강의 변화’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16.6%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건강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3.8%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의 79.9%는 건강상 변화가 없다고 했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개선됐다는 비율은 줄었고 악화됐다는 비율은 증가했다.

코로나19, 1년 이후 건강상태
코로나19, 1년 이후 건강상태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 실천에 있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4%가 건강한 식사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수면(61.9%), 운동(40.4%), 명상, 요가 등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활동(31.1%), 가족·친구들과의 연락(30.6%) 순이었다.

가구 형태 중 1인 가구가 그 외 2인 이상 가구와 구분해 살펴보면, 1인 가구가 그 외의 가구에 비해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 상대적으로 1~5% 포인트 정도 부족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인 가구도 14%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험 우울감을 겪고 있는 정도는 10% 포인트 많았다.

특히 코로나와 무관한 의료적 검사·치료의 접근성에 대해선 지난 1년간 코로나 이외의 의료적 검사·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있었다는 응답이 13.5% 였다. 이 가운데 68.0%는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았지만 24.4%는 늦게 받았고(전체 비율 3.3%), 7.6%는 검사 또는 치료를 포기했다(전체 비율 1.1%)고 답했다.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지 않은 이유로는 코로나 감염 우려, 스스로 포기한 진료·치료 대체 방법으로 일반 의약품 구입 및 복용, 진료·치료 포기 후 건강상태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코로나 진단 및 치료 외 검사 및 치료 관련
코로나 진단 및 치료 외 검사 및 치료 관련

흡연량과 관련해선 20세 이상 응답자의 19%가 감소했다고 했지만 6.9%는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만 여성이 남성보다 흡연량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남 18.6% vs. 여 24.2%).

음주에 대해선 응답자의 13.0%가 음주 빈도가 일주일 평균 1.6회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음주 빈도 감소 비율에 있어서 약 2.5배 이상 높았다. 20대의 22.0%에서는 음주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허종호 부연구위원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절망적이지 않은 수치지만 취약계층에 쏠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확대가 우려된다”며 “방역 정책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근거기반의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시행한 전국 15세 이상 남녀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행복조사’ 설문에서의 코로나 관련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