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전문병원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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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전문병원까지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2.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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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2월 24일(수)까지 공모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대상이 전문병원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의 연계‧개방‧결합을 통해 산‧학‧연‧병 공동연구 활성화 등 데이터 활용생태계 혁신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2월 4일 밝혔다.

공고는 2월 2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전문병원을 포함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참여한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개 컨소시엄의 경우 활용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①한국인 암 연구 빅데이터 구축사업(K-Cancer DW) 참여 ②다기관 공동연구 ③의료데이터 표준화 ④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이터 지원 등 필수과제 수행을 요건으로 사업에 지속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참여에 중점을 뒀다. 표준화되고 전문화된 전문병원의 의료 빅데이터가 가진 높은 가치와 전문병원의 혁신성,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전문병원 참여로 의료데이터의 연계‧개방‧결합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간 의료데이터 정책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추진되면서 1~2차 의료기관의 진료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환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개발 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문병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내 규모와 데이터 보유량, 관리·활용역량 등을 갖춘 의료기관이 적법한 계약을 맺은 타 기관과의 컨소시엄 형태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컨소시엄은 주관·참여 기관과 협력 기관으로 나눠 구성 가능하며, 누적 환자 수 합산 100만명 이상, 전문질환별 특화 정보(DB)를 구축했거나 구축할 계획인 전문병원이 참여해야 한다.

주관·참여기관은 의료기관만 가능하며 헬스케어·IT 기업, 공과대학 등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 2020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참여 기관은 기존 컨소시엄의 의료데이터저장소 중복 구축 등을 이유로 신규 공모에 지원할 수 없다.

신규 컨소시엄은 선정평가·현장실사를 거쳐 3월 중·하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별로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인력 운용 등과 관련해 최대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대표번호(02-6263-833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데이터 중심병원의 목표는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빅데이터가 원활하게 연계, 통합, 공개돼 의료 질 개선과 과학적 연구에 잘 쓰일 수 있는 활용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외부 연구자·보건산업분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양·플랫폼 구축 등 임상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자립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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