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월 24일 진료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유명을 달리한 고 장청순 회원(장내과의원)에 애도를 표했다.
196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5년 개원한 고인은 56년 동안 경기도 성남지역 등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었다.
평생을 집과 진료실이 붙어있는 곳에 살면서 새벽에도 환자의 문 두드림에 깨어 아픈 곳을 보살폈다고 한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인 최근까지도 환자를 진료해오다가,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인 줄 모르고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돼 입원치료 중 끝내 숨졌다.
의협은 “고인의 숭고한 삶, 위대한 발자취에 사랑과 존경을 담아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하며,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의료인들이 있다며 이들이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아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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