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권 실현해 K-PHARM 성공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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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권 실현해 K-PHARM 성공시대 연다”
  • 병원신문
  • 승인 2021.01.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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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서 강조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환경 혁신 등 4대 과제 실천

“올해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를 이루고자 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K-PHARM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다시 한번 2년의 임기를 연장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월 27일 오전 10시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올해의 목표를 소개했다.

원 회장은 “최근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종식시킬 해결책은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라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모두 산업의 책무라 할 치료제·백신 개발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이를 제약주권 확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경 봉쇄,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의약품 수출입 등 교역과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주력해 제약주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이와 함께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환경 혁신 등 4가지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올해 핵심 실천과제로 수립했다.

원 회장은 “우선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등 안정공급 시스템을 정립하겠다”고 예기했다.

국내 산업계가 현재 치료제 20건, 백신 5건의 임상 진행 등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범위와 규모의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업계의 탄탄한 생산 인프라 덕분에 의약품 부족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나 완제의약품 자급률(74%)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원료의약품 자급률(16%)을 높이기 위해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원료 국산화뿐만 아니라 제네릭 품질 고도화도 추진하게 된다.

원 회장은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학계, 의료기관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시됨에 따라 폭넓은 협력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확대하겠다는 것.

더불어 희귀난치 질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융복합·첨단의약품 개발을 이뤄낸다는 목표이다.

원 회장은 세 번째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미국 보스턴에 설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혁신기지로 발전시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EU 거점국가에도 제2의 KPBIC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약은 기술경쟁력으로,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경쟁력으로, 제네릭은 품질 경쟁력으로 신흥시장을 확대하고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원 회장은 산업환경의 혁신을 하나의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사업개발(BD), 글로벌 CRO, AI 기반 신약개발 등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K-NIBRT(바이오전문 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지원해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더불어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마련 노력도 병행하게 된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원 회장은 정부를 향한 정책 지원 요청도 잊지 않았다.

‘제약주권 실현, 글로벌 성공시대’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보건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설치해 줄 것과 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미래지향적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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