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대 피해 아동 치료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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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학대 피해 아동 치료지원 강화
  • 윤종원
  • 승인 2006.05.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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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 지원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성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국립의료원과 국립서울병원에 학대아동전담팀을 구성, 후유증 치유와 사회 적응 등을 돕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달 중 서울에 성학대 피해 아동들이 상주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용 그룹홈 2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제작된 `CES"(Child Empowering Services)와 초등학교 고학년용인 `PAPCM"(Participatory Activity for the Prevention of Child Maltreatment)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피해 어린이는 물론 교사, 부모 등을 대상으로 성학대 예방교육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중.장기적으로는 국립의료원과 국립정신병원 5곳, 민간 협력병원 61곳, 지역정신보건센터 31곳, 알콜상담센터 25곳, 아동학대예방센터 39곳 등을 연계, 전국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성학대 가해자의 81%가 친부모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들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 질환 등이 있을 경우 그 치료도 병행해 성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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