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보건산업 수출 전년 대비 7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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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보건산업 수출 전년 대비 71.3% 증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1.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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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의약품 최초 10억달러 돌파

국산 의약품 수출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10억달러를 초과하는 등 보건산업 수출이 2019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초일, 이하 진흥원)은 2020년 12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1월 20일 발표했다.

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3%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의약품 11억4천만달러(+126.8%), 의료기기 7억2천만달러(+81.4%), 화장품 6억8천만달러(+16.9%) 순이었다.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2020년 12월)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8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은 123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성장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독일(4억7천만달러, +276.9%), 중국(4억5천만달러, +18.7%), 미국(2억달러, +22.2%), 일본(1억6천만달러, +46.7%) 등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처음으로 월간 보건산업 수출 1위국으로 올라섰으며, 네덜란드(17→5위, 1억 달러, +484.2%), 이탈리아(24→6위, 9천만달러, +860.3%) 등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용시약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면역물품’(6억8천만달러, +881.4%), ‘기초화장용제품류’(3억2천만달러, +16.9%), ‘기타(인체세정용)’(1억6천만달러, +1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처음으로 ‘기초화장용제품류’를 넘어서며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으며, ‘진단용제품’ 등 방역물품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해외시장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년간 보건산업 잠정 누적 수출액은 21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86억3천만달러, +66.6%), 화장품(75억8천만달러, +15.7%), 의료기기(57억2천만달러, +44.5%)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2월 보건산업 수출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월간 수출 최초 1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의료기기는 화장품 수출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며 “2020년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방역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한 해로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건산업 수출 동향은 진흥원이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관세청의 월별 수출입 통계 확정치를 교부받아 보건상품에 해당하는 HSK 10단위 기준 644개 품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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