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5일 심장수술 환아 건강하게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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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5일 심장수술 환아 건강하게 퇴원
  • 병원신문
  • 승인 2021.0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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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고난도 소아심장 첫 수술 성공
생후 35일된 소아의 성공적인 심장수술을 마치고 퇴원 직전 부모와 담당 의료진이 건강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지나 교수(소아청소년과), 유재현 교수(흉부외과), 부모, 한우식 교수(흉부외과), 이병국 교수(소아청소년과).
생후 35일된 소아의 성공적인 심장수술을 마치고 퇴원 직전 부모와 담당 의료진이 건강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지나 교수(소아청소년과), 유재현 교수(흉부외과), 부모, 한우식 교수(흉부외과), 이병국 교수(소아청소년과).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나용길)이 개원 6개월 만에 생후 35일된 3.7kg 소아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월 19일(화)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돌 이전의 소아, 특히 생후 1개월 안팎 소아의 심장수술은 성인 수술에 비해 고난도의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수술받는 소아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뿐더러 회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사전에 처치해야 하는 일도 결코 쉽지 않다.

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중환자 관리 등 모든 시스템이 완벽한 호흡을 이뤄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술받은 소아는 심장의 좌·우 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벽)에 구멍(결손)이 있는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으로 결손 크기가 큰 중등도일 경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심부전, 폐동맥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칫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진단과 수술 후 관리는 김지나 교수(소아청소년과)가 담당했고 수술은 한우식 교수(흉부외과)와 충남대병원 본원 유재현 교수(흉부외과)가 4시간여에 걸친 집도 끝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은 수술 후 완치율이 매우 높아 수술과 약물 등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소아, 특히 영아 시기의 심장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김지나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의 소아 심장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유재현 교수는 “소아의 선천성 심장병은 빈도가 낮지만 이를 잘 진단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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